ㅤHERBARIUM
이유

  변호해 주는 사람이 돈 없이 네 편 되는 거 봤어?

 

 

 

  • 29 세
  • 178 cm
  • 76 kg
  • 대형 로펌 주니어 변호사

 

 

성격

 

강한 인상은 아니다.

평범한 사람보다 아주 약간 더 도드라진다. 그러나 목적 없이 시선을 놓아두고 있으면 자연히 그쪽으로 눈길이 가기 쉬운, 이목을 끄는 무언가가 있다: 왜 그에게 시선이 머무는지 알아내기는 어렵다. 명시적인 이유를 발생시키지 않고, 그저 직관적인 불안함, 19년 이상 쌓아온 경험적인 컨텍스트에 의해 도출된 생리적인 반응에 가깝다[단적으로 말해, 쎄한 인상이다].

단지 보이는 것만으로 그가 어떤 인간인지 아는 것은 쉽지 않다. 혹시 얼굴만 주의깊게 본다면 눈이 가늘고 길다는 것만 겨우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균형잡힌 몸매. 평균 성인 남성의 신장보다 약간 더 크다. 서 있을 때는 자세가 곧고 단정하다. 서 있을 때는. 걸을 때는 허리를 숙이고 어슬렁거리며 걷는다는 느낌이 있다.

구김 없이 잘 다려진 하얀 셔츠. 코발트 블루색의 정장 자켓은 팔에 걸치고 다닌다. 그다지 관리에 공을 들이지 않아서 뒷굽이 살짝 늘어진 구두. 왼쪽 손목에는 (참 아저씨 같은) 메탈 시계. 오른손잡이가 확실하다.

 

 

 

 

특징

 

 

  • 표면

20세기 말. 990101-1XXXX2X. 출생신고는 '조금' 늦게 했다. 아니면 먼젓번 사람이 아주 빨랐거나.

 

  • 직업: 대형 로펌 XX 소속 변호사.
  • 학력: XX대 법학과 졸업. XX 로스쿨 XX기생.
  • 어쩐지 사람이 조금 대충대충이다:
  1. 차 없는 도로에 횡단보도 빨간 불. 그냥 무단횡단 한다.
  2. 출석점수 만점을 받은 적이 없다.
  3. 오랜 농담: 원래 꿈은 비리경찰이나 횡령하는 은행원이었다는 것.
  4. 싸움 구경할 때 은근히 끼어 있다.
  5. 시간이 빌 때는 무미건조한 낯짝으로 숏폼을 보고 있다.
  • 손이 예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손가락이 가늘고 길며, 바디가 크다. 별 이유 없이 손을 튕기는 버릇이 있다.
  • 헤비 스모커. 애연가는 아니고 그냥 자주, 많이 피운다. 전자담배로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았다.
  • 혼자 있는 걸 좋아하지만 아웃도어 체질. 찬 바람 냄새가 난다.

 

  • 내면
  • 알기 쉬운 사람은 아니다.
  • 李誘의 무엇을… 불편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그가 왜 불편하게 느껴지는지 설명하기 어렵다.
  • 당신이 만약 [어떤 부류의] 전문가가 아니고, 운 좋게 통찰력이 좋은 것이 아니라면, 그의 무엇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알 수 없을 것이다.

 

 

 
 
더보기

 

성격: 냉소, 권태, 엘리트주의. 교묘하며 조작적인 가스라이팅, 잔인함에 대한 합리화(주지화)

 

첫째 모토.

배터리는 완충하지 말고, 70프로까지만 충전해야 한다. 그래야 오래 가니까. 어디에 얼마 만큼의 에너지를 소비할 건지 구분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불필요한 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무심하고, 시니컬하고.

 

둘째 모토.

썩어빠진 건 내가 아니라 이 세상이야. 난 괜찮아. 다 네가 잘못한 거야. 에고가 굉장히 강하다. 자존감이 아주 하늘을 찌른다. 내가 이렇게 엘리트인데 설마 내가 틀렸겠니, 자… 다시 차분히 생각해 봐. 오만하고 권위적이다.

 

셋째 모토.

아래 참고. 미친놈이다.

 

특이사항: 잘못 놓여진 것에 대하여

- 어려서부터 손바닥과 종아리는 늘 빨갛게 부어있었다. 그 집에서 잘못된 것은 이유 하나 뿐이었다.

뒤틀려진 쪽으로 향하려는 반골이 아니라, 처음부터 뒤틀려진 채 튀어나온 무언가.

세상은 끊임없이 부적격자들을 밀어낸다. 죄 이상한 것들을 절멸시키려는 압력이 작용한다. 아무런 힘이 작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아래로 아래로 중력이 끌어당기는 것처럼, 세상은 부적격자들을 계속해서 가로 가로 밀어낸다. 너는 잘못 태어났다. 너의 삶은 이 세상에서 허용되지 않아. 죽어라, 죽어라…

 

- 그러나 스물아홉까지 살았다. 여전히 숨을 쉬며.

 

좀 신기한 이야기지. 어떻게 완벽한 신이 창조한 세상에 부도덕한 것들이 존재할 수 있는지. 신은 왜 완벽하지 않은 것들을 낳았는지.

그러니까, 너 방금 잘못 이야기한 거야.

네 말대로면 약자는 다 죽어야 해? (웃음) 지금 21세기잖아. 무슨 20세기 나치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 잘못된 게 아니라, 다양한 거야. 존중 몰라? 존중 해. 나 정신병자야. 약자라고.

 

기타 비공개 설정:

1. [주의] 아래 기록들은 공식 문서화되지 않았음. 피해자 진술 철회, 증거 불충분, 또는 학교 측 비공식 합의로 종결됨.


일시: 2010년 5월경

장소: 과학실

관련자: 피해자 C(동급생), 가해자 이OO

 

개요: 방과 후 과학실에서 피해자 C가 가해자에 의해 "실험"의 대상이 됨. 가해자는 알코올 램프와 핀셋을 사용하여 피해자의 손등 근처에 열을 가하는 시늉을 반복함. 실제 화상 없음.

피해자는 "가만히 있으면 안 데인다, 네가 다치면 네가 잘못한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함.

 

결과: 피해자 학부모가 학교 측에 항의했으나, 가해자 측 학부모와의 비공식 합의로 종결. 피해자 진술 철회됨. 학교 기록 없음.


일시: 2012년 6월경

장소: 학교 후문 일대

관련자: 피해자 F(1학년 후배), 목격자 복수, 가해자 이OO

 

개요: 피해자 F가 다른 학생들에게 금품을 갈취당하던 상황에 가해자가 개입. 가해자는 갈취를 행하던 학생들을 말로 제지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모습을 보임.

이후 약 2개월 간 피해자 F는 가해자의 심부름을 수행함. 음료 구매, 자료 출력, 가방 운반 등. 피해자는 이를 "고마워서 한 것"이라고 진술.

 

결과: 피해 신고 없음. 피해자 F는 가해자 졸업 후에도 연락을 시도했으나 "그런 애 모른다"는 답변을 들음.


2. 부모님은 이유의 문제행동에 매번 허리를 숙이고 매타작을 놓는 등 엄격하게 대응했지만 이렇다 할 차도는 보이지 않았다.

부모에게 감정은 없다. 유난한 애착도, 유난한 죄의식도, 유난한 책임전가도.

 

3. 뛰어난 논쟁 기술. 이론적이라기보다 본능에 가까운 것. 아주 체화된 것처럼 보이는 화려한 Dialectic, Eloquence, Oratory, Persuasion... 논리와 궤변을 오가는 말은 기술적이지만 질서는 없다.

 

4. 고기능 반사회성. 충동성은 없다. 李誘는 자신이 적격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자신의 잔인함에 대해서도 이해한다. 사회적으로 성공했고 시스템 내에서 작동하며 표면은 정상적으로 통과한다. 그의 위험성은 폭발성에 있지 않고, 계산에 있다. 李誘는 길거리에서 묻지마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을 것이다.

 

 

 

 

 


 

 

 

since. 260106

꿈결, 동화, 그리고 은막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