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치지 마. 짜증 나니까.

- 14 세
- 164 cm
- 51 kg
- 하쿠로엔 중등부 학생
성격
냉소|무심|집중
잔뜩 꼬인 남자아이. 무엇이든 곱게 보지 않고, 같은 사실을 말해도 밉게 입술을 비죽이는 버릇이 있다. 말하지 않아도 될 말을 굳이 해서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들거나 상대를 상처주는 일이 잦다.
시선이 날카롭다. 혀는 곱절로 날카롭다. 상대를 배려하는 방법을 모른다기보다는, 배려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이건 그의 무심함에서 비롯된다. 사람이든 놀이든 공부든 무엇에도 깊은 관심이 없다. 건성으로 훑어보고 넘기기 일쑤. 어차피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그의 행동원리는 가변적인 흥미나 관심에 있다기보다 목표에 있다. 해야 하는 일이 있으면 그것부터 해치운다. 무엇이든 쫓기는 건 질색이다. 잡혀 있는 것도 싫고, 부과된 의무라면 차라리 해 놓고 말지.
어디까지나 PASS만 받으면 그만이라는 것처럼 낙제점에 간당간당한 점수를 받아도 신경쓰지 않는다. 합격선이 50이라고 한다면 50점을 받든 100점을 받든 똑같이 PASS니까.
달리 말하면, 목표이기만 하다면 달성해낸다.
요컨대, 성격이 나쁜 편이다. 스스로도 알고 있고, 구태여 고치려 들지 않는다.
특징
재능: 와인 매니지먼트
맛 분석, 원재료 선별, 빈티지 분류, 평가 및 경매와 세일 브랜딩, 페어링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와인 매니지먼트' 전 영역에 걸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의견: 확실히 또래보다 지능이 높고 사고력이 우수하나 천재적인인 수준은 아니므로 높은 평가를 줄 수 없음. 기타 평가 항목은 모두 평균적인 또래보다도 떨어지며, 재능의 특수성(미성년자의 주류 취급 재능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수 없다는 한계)과 하쿠로 재단에 대한 충성도가 전무한 것을 고려해 볼 때, F급으로 지정함이 타당함.
하쿠로엔에 입소한 시기: 1984년, 8세 당시 입소.
하쿠로엔에 입소한 계기: 다자녀 집안의 마지막 아이. 그를 셀 때면 또 다른 손을 펴야 했으니 이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
가족들은 꼭 가쿠로여야 할 필요는 없었다. 혹시나 해도 아이야 또 낳으면 그만이니까.
가쿠로는 친부모와 형제들에게 유감이 없다. 지금이 20세기 말이란 것에 유감이 있을 뿐.
결과주의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만 내면 그만이라는 생각. 실용적인 사고 방식 때문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을 상당히 미묘하게 여긴다.
역설자
까칠한 반응과는 다르게, 또 무심한 면과 일관성 있게, 자신이 손해 보는 일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 승부욕도 그다지 없는 편인 데다 귀찮은 걸 꺼려하는 성정 탓에,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기보다는 네 말이 맞다는 식으로 물러선다.
ETC.
취미: 사진, 분재, 보석 수집
장래희망: 와인 매니저 겸 컬렉션 운영
좋아하는 것: 조용한 곳, 자신에 대한 무관심, 크리스마스
싫어하는 계절: 여름
…
상급생에게 반말을 사용한다. 호칭은 형/누나로 통일.
왼손잡이. 하얀 장갑 한 짝을 들고 다니며, 섬세한 작업이 필요할 때 사용한다.
머리숱이 많고, 결이 상당히 좋다.
학원에서 키워 줄 수 없는 쓸모 없는 천재성, 바닥을 기는 사회성, 이곳에서도 저곳에서도 애꿎은 존재. 단적으로 말해서 부적응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성을 늘려야 할 텐데,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보는지 노력을 기울이지는 않고 있다.
실제로는 예술성이 매우 뛰어나다.
그러나 가쿠로는 타고난 예술적 감각과 섬세한 미적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인정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의식적으로 회피한다.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영역은 그에게 의미없는 것으로 여겨지며, 이는 그의 현실주의적 방어 기제와 충돌한다. 어릴 적 결핍된 정서적 유대와 메말느 환경 속에서, 감성적인 부분은 오히려 상처받기 쉬운 약점이 될 수 있다는 무의식적인 두려움을 학습했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예술적 감각을 무의미한 것으로 치부함으로써,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만 살아가려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 한다.
듣고 있어.

- 24 세
- 184 cm
- 80 kg
- 호텔리어
성격
무심|나른한|통제
친근하고 살갑지는 못해도 부드러울 수 있는 사람.
필요 이상으로 다정하지 않고, 모자라지 않게 친절하다.
이따금씩 보여주는, 미묘하게 장난스러운 대응에서 인간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다.
가쿠로는 목표지향적인 인간이고, 이런 특성은 그의 삶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
날카로운 가시들은 절묘하게 깎여나갔다. 원석을 가공하면 컷팅된 보석이 되는 법이 아니겠는가.
무심하고 나른한 성격의 섬세한 호텔리어는 투숙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훈련된 예의, 차분한 절제감과 자기관리.
아무렇게나 치는 파도에 떠밀려 가기만 하는 삶 같은 건 이제 그만두기로 했다.
그의 삶은 전적으로 그의 것이다.
특징
'빈 방은 유령으로 채워진다'는 괴담이 없는 호텔은 없다고 한다.
가쿠로는 이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
+ 특기를 살려 호텔에 취업했고, 호텔 레스토랑이 아니라 투숙객들을 지원하는 호텔리어로 다시 직무를 변경했다. 주요 VIP를 접대하는 컨시어지로 근무 중
+ 평판, 직장 관계에서는 호평. 손님들에게도 호평. 음, 성공적인 사회생활이다.
+ 하쿠로엔 동문들에게는 적당한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 전원을 이름으로 호칭한지는 꽤 되었다. 아마 사고가 일어나고부터 금방.
+ 그날 벌어졌던 사고에 대해서는 내색하지 않는다. 가쿠로는 죽은 자의 시체를 밟고 올라섰으니 마땅히 비석이라 불려도 무방할 것.
+ 여전히 취미는: 분재, 보석 수집, 사진
+ 훌륭하게 산다는 건 뭘까. 잘 사는 것만 해도 벅차다. 가쿠로는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그 이전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가쿠로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일까? 해놓은 약속은 지키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가쿠로는 좋은 어른이 되었을까? 그러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가쿠로는 힘이 있는 사람이 되었을까? 그러기 위해…
중증의 컨트롤 프릭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한다.
보이는 것보다도 심도 높은 불안증을 안고 살아가며, 모든 것이 자신의 통제 아래 있어야만 안심할 수 있다.
현실주의자
상당히 속물적인 인간이 되었다. 권력자의 눈에 들고 기회를 끌어 쓰기 위해, 남들이라면 기피할 일도 주저없이 저지른다.
since. 251029
白露
嶋林 岳郎
【 THEME 】 Slo ― Shut Out Of Paradise
